[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철도공사는 11일부터, SR은 18일부터 각각 사흘간 설 명절 승차권 예매를 진행한다.


한국철도는 설 승차권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과 전화 등 100% 비대면 방식으로 사전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사전 판매 대상 열차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운행하는 KTX, ITX-새마을, 무궁화호 등이다.
승객 간 거리두기를 위해 창측 좌석을 우선 판매하며 내측 좌석은 정부의 방역대책이 확정되는 대로 판매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KTX 4인 동반석은 순방향 1석만 판매하고 입석은 운영하지 않는다.


한국철도는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나 장애인복지법 상 등록 장애인 등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정보화 취약계층을 위해 11일로 예매일을 별도로 마련하고 전체 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했다.
12일에는 경부·경전·동해·충북·중부내륙·경북선, 13일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승차권 예매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예매한 승차권은 13일부터 16일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13일부터 역 창구·홈페이지·코레일톡 등 온·오프라인에서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입할 수 있다.


SR은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설 명절 SRT 승차권을 100% 온라인으로 사전 판매한다.
사전 판매 대상은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6일간 운행하는 모든 SRT 승차권이다. 
창측 좌석만 판매하며 입석은 운영하지 않는다.


SR은 한국철도와 마찬가지로 고령자와 장애인 등에 전체 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했다. 
예매 첫날인 18일 온라인 홈페이지(etk.srail.kr)와 전화 예매(1800-0242)를 통해 우선 판매한다. 
다만 우선 예매에는 13일 오후 6시까지 가입한 SR 회원 중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사전접수에 참여한 장애인 고객만 참여할 수 있다.  
비회원이거나 온라인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장애인을 위한 전화예매(1800-0242)는 선착순 500명까지 가능하다.


19일은 경부선, 20일은 호남선 승차권을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예매한 승차권은 20일부터 23일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하며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잔여석은 20일부터 일반승차권과 동일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설 명절 승차권은 편도 1회당 4매, 1인당 왕복 최대 8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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