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국토안전관리원은 전라남도 고흥군 소재 소록대교 유지관리에 고정밀 변위계를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교량 유지관리에는 레이저 방식과 GPS 방식의 변위계가 혼용되고 있다. 
레이저 방식은 정확도는 높지만 바다 안개 등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단점이 있다. 
GPS 방식은 환경적 영향은 적으나 정밀도가 떨어진다.


소록대교에 새로 설치된 고정밀 변위계는 환경적 영향이 적은 GPS 방식에 고정밀 가속도계를 결합, 정밀도를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다. 


기존 변위계가 변위만 측정하는 것과 달리 고정밀 변위계는 변위는 기본으로 속도, 가속도, 각도 등 다양한 데이터 측정이 가능해 교량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토안전관리원 관계자는 “다른 계측 장비와의 비교 검토를 통해 데이터 적합성 등을 검증한 후 고정밀 변위계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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