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해양수산부는 국내 해양수산 건설 분야 신기술 10건을 내년 시험시공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2018년부터 해양수산 건설 신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고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현장 시공 실적이 없는 특허 또는 신기술에 국가 발주 공사 시 시공기회를 부여하고 시공비용까지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접수된 신기술 14건 가운데 관련 분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친환경 헥사콘 △M.A.C.P(해상입도조정 골재다짐말뚝) 공법 △바이오 폴리머 콘크리트 다공성 수중방파제 △고압펌프, 인력발생장치, 와류발생장치 이용 습식 모래이송장치 △6각 소파블록과 이를 이용한 방파제 △분절형 소파블록 △기계식 치환을 통한 연약지반개량 공법 △해양구조물 시공방법 △소파블록 및 이를 이용한 해양구조물 △친환경 광촉매 활용 항만 미세먼지 저감 그린존 정착기술 등 10건을 시험시공 지원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들 신기술은 내년에 시행되는 부산·인천·동해·여수·울진지역의 항만과 어항건설, 연안정비사업에 시험 적용된다. 


내년 적용할 수 있는 공사가 계획돼 있지 않아 이번에 지원대상으로 선정되지 못한 4건은 후보 신기술로 지정, 추후 적용 대상 공사가 계획될 경우 시험시공 지원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해수부 임성순 항만기술안전과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국내 신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시험시공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신기술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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