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제20대 대선과 관련해 차기 건설정책 공약으로 5대 목표 10개 프로젝트를 도출해 29일 발표했다.


건정연은 중소기업이면서 건설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건설업을 핵심 주체로 설정하고 △공정성장 △안전확립 △강소산업 △기술혁신 △주거안정의 5대 목표와 ‘대한민국의 회복력 강화’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융·복합 시대에 맞춰 건설산업 경쟁력뿐 아니라 IT, 환경, 공간 등 다른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10개 프로젝트를 도출했다.


우선 공정성장을 위한 프로젝트는 건설 생산구조의 보완과 건설 하도급거래 입법평가 시스템 도입이다. 
안전확립을 위한 프로젝트는 시설물 대개조 뉴딜사업 추진과 근로자 안전관리 체계 구축으로, 개별 건설회사의 단편적인 안전 대응이 아닌 시설물과 근로자의 안전을 경제 선순환 구조로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강소산업을 위한 프로젝트는 전문건설업 특화 R&D 사업과 육성제도 마련으로, 시공 전문성을 갖춘 전문건설업이 기술력을 확보하고 분야별로 전문성을 갖추도록 지원·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술혁신을 위한 프로젝트는 스마트 건설 제도 인프라 구축과 녹색산업 전환이다. 
스마트, ESG, 탄소중립 등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인프라와 지원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주거안정을 위한 프로젝트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특별법 시행과 주민체감형 도시재생사업 추진이다. 
지속적인 주택가격 상승과 주거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리모델링 특별법과 중소건설업과 함께 하는 민관협력형 주거재생사업을 제안했다.


건정연 홍성진 연구위원은 “중소건설업은 시설물을 생산하는 지역 기반의 중소기업이면서 국가경제의 주춧돌”이라며 “5대 목표, 10개 중소건설정책 프로젝트는 건설산업뿐 아니라 전체 산업과 융합·연계돼 대한민국의 회복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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