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국토교통부와 국토안전관리원은 ‘건설안전 가이드라인’을 새로 마련해 30일부터 배포한다고 밝혔다. 


기존 건설안전 가이드라인은 발주자, 감리자, 시공자, 근로자 등 다양한 건설공사 참여주체의 안전 의무 등을 충분히 담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새로 제작된 가이드라인은 이를 개선해 발주자 및 감리자, 시공자, 근로자 등 참여주체별로 1권씩, 3권으로 세분화하고 주체별 안전 역할과 의무를 명확히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토부와 국토안전관리원은 건설안전 가이드라인 제작을 위해 ‘건설공사안전관리종합정보망(CSI)’에 축적돼 있는 건설사고 사례 중 100건을 분석, 공사 참여주체가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을 도출했다.
이를 현장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삽화도 곁들였다. 


건설안전 가이드라인은 30일부터 CSI(www.csi.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내년 1월에는 책자로 제작돼 유관기관과 건설현장에 배포될 예정이다. 


국토부와 국토안전관리원은 향후 발생하는 사고사례, 안전제도 개선사항 등을 반영,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국토안전관리원 박영수 원장은 “새로 제작한 건설안전 가이드라인은 근로자 대상 안전교육은 물론, 발주자(감리자)와 시공자의 건설현장 안전관리에도 유용하게 활용돼 건설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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