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국토안전관리원은 경기 안양시 수리터널과 수암터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등급이 ‘B등급(양호)’으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B등급은 보조부재에 경미한 결함이 발생하였으나 기능 발휘에는 지장이 없고 내구성 증진을 위해 일부의 보수가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수리터널과 수암터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은 지난 1999년 준공 이후 3번째로 실시됐으며 2018년부터 새로 규정된 성능평가도 함께 실시됐다. 


성능평가는 시설물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안전성능, 내구성능, 사용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정밀안전진단과 달리 시설물의 사용자인 국민의 편의를 고려할 수 있는 관리체계로 수요, 용량, 미래 예측 등을 함께 고려하게 된다. 


이번 정밀안전진단은 영상촬영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약 6개월 간 수행됐다.


성능평가 결과에 따른 종합성능등급에서 수리터널은 간단한 보수 또는 보강 및 개선이 필요한 수준인 ‘C등급(보통)’, 수암터널은 지속 관찰해 보수 여부를 결정하는 성능수준인 ‘B등급(양호)’으로 각각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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