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물 분야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K-water는 780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 2050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대비 9배를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탄소제로 물관리 △물에너지 확대 △그린수소 활성화 △흡수원 조성 등 4대 전략을 수립하고 12대 이행과제를 선정했다.


주요 이행과제는 물관리 전 과정에 감축기술을 적용한 저탄소 수돗물 공급을 비롯해 정수장 넷 제로(Net-Zero) 추진, 수상태양광 및 수열에너지 등 물 에너지 활성화, 그린수소사업 참여, 댐 홍수터 생태 복원 및 수변생태벨트 조성 등 자연생태 기반 탄소흡수원 확대 등이다.


K-water는 지난 11월 기후위기 경영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정부의 저탄소 정책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탄소중립 전담조직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달 국내 최대 규모의 41㎿급 합천 수상태양광을 준공하는 등 재생에너지 확산에 나서고 있으며 보유한 기술력을 활용해 수돗물 생산 등 물관리 전 과정에 탄소 감축기술을 적용한 저에너지형 물관리를 추진 중이다.


K-water 박재현 사장은 “물관리는 기후변화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분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라며 “이번 로드맵을 통해 제시한 목표를 차질 없이 이행해 물분야 탄소중립을 선도적으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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