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3차 일반산업단지에서 ‘광주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가스공사 채희봉 사장과 광주시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시민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 수소생산기지는 오는 2023년 준공 예정이다. 
배관망을 통해 공급받은 천연가스를 활용해 하루 4만t 이상의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수소 승용차 기준 1만여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총사업비는 가스공사 190억 원, 국비 68억 원 등 258억 원이다. 
이번 사업은 중대형 규모로는 처음으로 정부 수소생산기지 구축 보조금이 지원된다. 


현재 광주지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서산, 울산 등지에서 부생수소를 공급받고 있다.
수소생산기지가 완공되면 공급 안정성과 경제성이 높아져 수소차 및 충전소 보급 확대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광주를 시작으로 2023년 말까지 창원과 평택에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할 계획”이라며 “생산기지와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 수소에너지 중심의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