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기업과 중개금융기관이 온라인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대출가능 여부와 심사진행 현황 등을 알 수 있는 ‘해외온렌딩 디지털 플랫폼’을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해외온렌딩은 수은이 시중은행 등 약정을 체결한 중개금융기관에 정책자금을 제공하면 중개금융기관이 자체 심사를 거쳐 대상 중소·중견기업에 운영·시설·해외사업 자금을 대출해주는 간접금융상품이다.

 
현재 수은과 약정을 체결한 중개금융기관은 국내의 경우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이다. 
해외는 신한 베트남·인도네시아은행, 우리 베트남·인도네시아·중국은행, 하나 중국·브라질·멕시코 은행, 기업 중국은행이다. 


이번에 해외온렌딩 디지털 플랫폼(onlending.koreaexim.go.kr)이 가동되면서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플랫폼에 접속해 대출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맞춤형 상품을 안내받을 수 있게 됐다. 


또 플랫폼 내 ‘수출입실적 간편 서비스’ 도입으로 연계된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의 수출입통계 정보 서비스 ‘BankTRAS’를 통해 수출입실적과 관련된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대출심사를 받을 수 있다. 


중개금융기관의 편의성도 개선됐다. 
플랫폼을 이용해 상품별 대출가능한도와 금리정보, 심사진행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해외온렌딩 디지털 플랫폼 가동을 통해 인력이 제한된 중소기업이 중개금융기관에 여러 번 방문하지 않아도 손쉽게 대출 지원요건 및 상품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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