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화건설은 지난 30일 서울 중구 더프라자호텔에서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와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1단계 건설공사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앞서 2019년 사전계약을 통해 1단계 공사를 착공한 바 있다.
지난달 중순 인스파이어가 1조8000억 원의 자금조달에 성공, 이번에 본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그간의 금융조달 이슈가 해결되면서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사업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서편 제3국제업무지구 430만㎡ 부지에 4단계에 걸쳐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것이다. 
인천시에서 추진 중인 영종도 복합리조트 집적화 전략의 핵심 사업으로 이번에 한화건설이 본계약을 체결한 1단계 사업비만 1조8000억 원에 달한다. 


1단계 사업은 1000실 이상 규모의 5성급 호텔 3개 동과 1만5000석의 다목적 아레나(공연장), 컨벤션 시설, 실내 워터파크, 패밀리파크, 외국인 전용 카지노,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오는 2023년 개장 예정이다.


인스파이어의 모기업인 미국 복합리조트 운영 그룹 MGE(Mohegan Gaming & Entertainment)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를 글로벌 수준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북미지역에서 모히건 선 리조트를 비롯해 9개 복합리조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건설이 가속화됨에 따라 인천 및 영종도의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인스파이어는 5조8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조80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 봤다. 


또 인천공항, 파라다이스시티,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영종도가 글로벌 관광지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건설 최광호 부회장은 “복합개발사업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1단계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성할 것”이라며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국가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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