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내달 1일부터 자동차튜닝 종합지원포털 ‘자동차튜닝 알리고’ 운영에 들어간다. 


자동차튜닝은 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지난 2018년 3조8000억 원이었던 시장 규모가 지난해 4조5000억 원으로 성장세에 있다. 
그러나 중소튜닝업체는 보유기술을 시장에 홍보할 창구가 없고 소비자는 업체 기술력을 정확하게 알기 어려워 자동차튜닝에 대한 공신력 있는 정보 제공 창구 마련이 요구돼 왔다.


이번에 운영에 들어가는 자동차튜닝 알리고는 △마켓 서비스 △튜닝 비즈니스 지원 △교육-일자리(Edu-Job) △고객지원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자동차튜닝 알리고에서는 마켓 서비스를 통해 제품 판매 및 기술등록을 원하는 업체가 교통공단 승인 후 제품·기술 정보, 상세내용, 호환차종까지 입력하면 거래가 가능하다. 
소비자는 회원가입 후 해당 업체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자신이 하고 싶은 튜닝에 대한 견적을 요청할 수 있다. 


현재 제도상 튜닝이 허용되지 않지만 안전성을 갖춘 우수한 기술이 있다면 제도 정비 등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는 튜닝 비즈니스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튜닝업체의 구인난과 학생 등 예비종사자의 구직난 해결을 위한 교육 및 일자리매칭 서비스를 지원하고 영세한 튜닝업체와 튜닝을 시작하는 새싹기업 등에게 튜닝에 필요한 설계도면, 동영상 등 초기에 비용이 소요되는 각종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국토부 김정희 자동차정책관은 “자동차튜닝 알리고가 중소 튜닝업체의 기술개발과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자동차 튜닝에 대해 일반인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종합창구를 제공함으로써 건전한 튜닝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좋은 토대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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