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등대가 고장났을때 누구나 손쉽게 신고할 수 있는 ‘원스톱 등대 고장 신고시스템’을 구축, 30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등대가 고장 나면 2차 해양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복구를 위해 현재 정보통신기술(IT)이 접목된 원격감시시스템과 야간 식별용 CCTV 영상감시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감시 구역 범위를 벗어난 해역에 대해서는 현장점검과 외부 신고 등에 의해 복구를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외부 신고의 경우 등대 명칭, 위치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 부족으로 신고자에게 재차 확인해야 하는 등 정보 전달이 불편하고 이로 인해 복구가 지연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부산해수청은 이를 해소하고자 항로표지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QR코드 기반의 간편 신고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원스톱 등대 고장 신고시스템은 QR코드에 등대 정보가 담겨 있어 신고자가 스마트폰으로 신고하면 내용이 즉시 업무 담당자에게 문자로 전송돼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다.

 

부산해수청 강용석 청장은 “부산항을 통항하는 선박이 항로표지를 신뢰하고 운항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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