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 고양창릉의 지구계획이 승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인천계양, 남양주왕숙, 하남교산에 이어 부천대장, 고양창릉까지 모든 3기 신도시의 지구계획 승인이 완료됐다. 


부천대장 신도시는 342만㎡ 규모로, 1만9500가구(인구 4만3000명)가 공급된다. 
내달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통해 최초 공급되며 본 청약은 2024년 예정이다. 


부천대장 신도시에는 여의도공원 5배 크기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32%), 판교 테크노밸리 규모의 일자리 공간 등이 들어선다. 
생활권 중심지역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 상업·업무 등 다양한 기능이 어우러진 입체 특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정부는 S-BRT 등 광역교통정류장과 연계한 용도복합밴드를 일터·삶터·놀이터를 결합한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선형공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집적한 생활가로를 계획하고 ‘5분 내 보행권(300m)’ 개념을 도입, 대중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전체 면적의 15%인 52만㎡를 자족공간으로 조성해 정밀의료기기, 지능형 생활가전, 정보통신기술 융합산업기계 등 첨단산업을 유치함으로써 서울 및 수도권 경부축에 집중된 일자리 기능을 분산·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양창릉 신도시는 789만㎡ 규모로, 3만8000가구(인구 8만3000명)가 공급된다. 
부천대장과 마찬가지로 내달 사전청약을 통해 최초 공급되며 2024년 본 청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고양창릉 신도시는 군 시설 이전 예정지와 그린벨트 등을 활용, 교통이 편리한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판교 테크노밸리의 1.6배 규모인 73만㎡(전체의 9.2%)의 일자리 공간과 여의도공원 13배 크기의 공원·녹지(전체의 38.6%) 등이 들어선다. 


정부는 고양선과 GTX-A노선 신설역 등 교통 결절점에 위치한 중심복합지구(CMD)에 상업·업무·문화·공공·주거와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 고양창릉의 지구계획도 확정되는 등 정부의 205만 가구 공급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주택 공급의 시차를 최대한 단축해 주택시장이 조기 안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