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설비 자동예측진단시스템을 상품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프로메테우스(Prometheus)’로 상표명을 출원하고 PTC코리아와 ‘상품 홍보 및 마케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수원은 지난 2019년부터 국내 가동원전 주요 회전설비 1만4000대에 대한 24시간 상태감시 및 자동예측진단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 모델을 활용한 빅데이터·AI 기반 자동예측진단시스템은 설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탐지, 진단해 불시고장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머신러닝 기반 터빈·펌프 등 회전설비 자동 상태 진단, 딥러닝 기반 발전기·변압기 등 전력설비 열화상 자동 상태 진단, 현장 측정데이터 자동오류판정 기술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수원은 통합예측진단센터를 구축하고 지난 4월부터 시범운영중이다.
시범운영 동안 22건의 발전소 설비 결함을 사전 감지해 고장을 예방한 바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한수원의 빅데이터·AI 기반 자동예측진단시스템은 발전설비 현장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AI 진단모델이라는 점에서 기존 전문가 경험에 의존하는 룰베이스(Rule Base) 진단모델과 차별화된 기술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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