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광양항 자동화항만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광양항 자동화항만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광양항 3-2단계 부두에 내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6915억 원을 투입, 한국형 완전 자동화 항만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YGPA는 성공적인 구축사업 운영과 관리를 위해 해양수산부, 지자체, 국정원 등 항만 운영 유관기관 및 광양항 거점 선사, 화주, 물류업체, 항운노조 등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통해 광양항을 국내 최고의 스마트항만으로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테스트베드 운영에 따른 경험 및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부산, 인천 등 국내 주요항만의 안정적인 자동화 도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성과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광양항 인접지역에 항만자동화 관련 교육·연구 인프라도 구축해 전문인력 양성, 중소기업 첨단항만 기술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YGPA 최상헌 개발사업본부장은 “최근 4차 산업혁명 및 코로나19 등 급변하는 국제 해운물류환경에 대응해 우리나라 주요 항만의 자동화기술 영역을 넓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국내 기술 중심의 장비·시스템을 구축해 항만 관련 산업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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