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전반에 걸쳐 기후요소를 반영하는 ‘EDCF 기후변화영향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EDCF 기후변화영향 대응체계는 정부 정책목표인 ‘2025년 그린 EDCF 지원비중 40%’ 달성을 위해 수은이 마련한 실행방안이다.
개발도상국의 녹색전환을 위해 ‘EDCF 사업에 대한 기후위험 평가’와 ‘기후사업 성과측정 수단 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수은은 24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그린 EDCF의 본격적인 확대를 천명하기 위해 ‘개도국 기후변화 지원 선도기관’이란 비전을 선포하고 이어 세미나도 개최했다.
비전 선포식과 세미나는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기획재정부 윤태식 국제경제관리관은 축사에서 “이제 EDCF도 개도국 기후변화대응 지원을 위한 기본 시스템을 갖추었다”며 “이 실행방안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선 수원국과의 소통(Communication), 국제적인 합의(Consensus), 기후전문기관 협업(Collaboration)의 3C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은 이상호 경협총괄본부장도 “향후 EDCF 주요 전략과 정책, 가이드라인 등에 기후변화영향 대응체계를 적극 반영해 EDCF 기후사업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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