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SK에코플랜트가 23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지플랜트 사옥에서 건설 기술공모전인 ‘2021 콘테크 미트업 데이(ConTech Meet-Up Day)’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추진한 프로그램이다. 
스마트건설과 친환경·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혁신 기술 아이디어를 가진 국내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연구개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공모전에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스마트 건설 분야의 총 88개 기술이 접수됐다.
SK에코플랜트는 접수된 기술을 기술의 우수성, 사업성, 공동개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류 심사 및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거쳐 우수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세부 기술은 △친환경 5개 △신재생에너지 1개 △스마트건설 1개 △공법개선 1개 등 8개다. 


친환경 분야 선정 기업 중 ‘케이씨엠티’는 친환경 신소재를 활용해 기존 철근보다 1/4배 가볍고, 2배의 강도를 가진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GFRP) 보강근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GFRP는 기존 철근을 생산할 때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0% 이상 적어 친환경 건설자재로 각광받고 있다.


‘카본벨류’는 연료전지 전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에너지로 재생산하는 기술을 선보여 우수 친환경 기술로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게는 기술 분야에 따라 기술사업화, 특허출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박경일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기술들이 다양한 현장에 적용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과 컴플라이언스 실천을 통해 상생 발전을 지속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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