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환경부는 합천댐 수상태양광 설비 설치를 완료하고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을 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발전용량이 41㎿로, 지난해 8월 준공한 25㎿의 전남 고흥 소재 남정 수상태양광을 넘어서는 국내 최대 수상태양광이다.

연간 5만63881㎿h의 전기공급이 가능하다.
이는 합천군민 4만3000여 명이 가정용으로 사용하고도 남는 규모일 뿐만 아니라 연간 최대 6만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친환경 재생에너지 방식으로 전기를 공급하기 때문에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연간 발생하는 미세먼지 30t과 온실가스 2만6000t을 줄일 수 있다.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주민이 개발에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국내 수상태양광사업으로는 처음으로 댐 주변 지역 주민들이 마을 공동체 통해 약 31억 원을 투자해 매년 발전수익의 일부를 받게 된다.


수상태양광에 사용된 기자재는 ‘수도용 자재 위생안전기준’에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이다.
특히 핵심 부품인 셀과 모듈은 국내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사용했다.


수상태양광의 형태는 합천군의 상징인 매화를 형상화한 모습이다.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앞으로 해인사와 함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황매산 축제 등 지역대표 축제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