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안랩과 함께 24일 서부발전 태안 사옥에서 ‘발전제어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사이버보안 위협에 맞서 국가기반시설을 운영 중인 서부발전의 보안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오는 2023년 9월까지 발전 제어시스템에 특화된 보안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AI가 발전소 터빈과 보일러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상신호를 탐지해 보안위협을 조기에 선별하게 된다.
빅데이터로 축적된 운전정보를 기반으로 기존과 다른 정보가 입력되거나 외부에서의 시스템 침입이 있을 때 AI가 이를 발견해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서부발전은 기술개발이 끝나면 실증을 거쳐 전 사업소에 새로운 보안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발전제어시스템 보안관련 신 사업화 모델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사, 국책연구소, 보안 전문기업이 각자의 전문기술과 강점을 가지고 함께 추진하는 과제로 사이버보안 분야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며 “사이버위협에 대한 발전운영 안전성을 강화해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친환경 에너지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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