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10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1억3391만t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3.9%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출입 물동량은 석유화학 관련 제품 수출 호조와 광석 수입 물동량 증가 등으로 지난해 대비 3.5% 증가한 1억1366만t으로 집계됐다.


연안 물동량은 광석, 시멘트 등의 물동량은 감소했으나 유류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대비 6.1% 증가한 2025만t을 처리했다.


항만별 물동량은 부산항, 광양항, 울산항은 각각 지난해 대비 2.6%, 15.7%, 1.8% 증가했으나 인천항은 3.5% 감소했다.


지난달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대비 1.5% 증가한 256만TEU를 기록했다.
이 중 수출입 물동량은 146만TEU로 지난해 대비 3.0% 증가했다.
환적은 지난해 대비 0.4% 감소한 109만TEU를 처리했다.


부산항은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194만TEU를 처리했다.
수출입물량은 7.5% 증가한 반면 환적은 2.4% 감소했다.


인천항은 지난해 대비 5.4% 감소한 26만8000TEU를, 광양항은 19.9% 증가한 20만3000TEU를 처리했다.


지난달 전국 항만의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8840만t으로 지난해 대비 4.8% 증가했다.
광양항, 울산항은 물동량이 증가했고 인천항, 평택·당진항은 감소했다.


유류와 광석은 각각 지난해 대비 10.8%, 3.0% 증가했으나 유연탄은 4.5% 감소했다.
유류는 10.8% 증가한 3993만t을, 광석은 3.0% 증가한 1238만t을 처리했다.
유연탄은 광양항의 수입 물동량이 감소해 지난해 대비 4.5% 감소한 989만t을 처리했다.


해수부 박영호 항만물류기획과장은 “글로벌 해상물류 적체 상황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므로 터미널 장치율 관리 및 수출화물 임시 보관 장소의 원활한 운영에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