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6일 경남 진주 사옥에서 ‘백년가약, 행복한 동행 결혼식’을 개최했다.


행복한 동행은 혼례를 치르지 못한 임대주택 입주민의 결혼식을 지원하는 LH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2004년 시작돼 올해까지 258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실직해 택배업을 시작하면서 결혼식을 준비하기 힘들었던 부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부부 등 15쌍이 초대됐다.


LH는 이들 부부에게 ‘사람·사랑·행복을 잇다’라는 주제로 웨딩 촬영, 예물, 피로연, 답례품 등 결혼식 일체를 지원했다.


결혼식에는 부부 15쌍의 가족과 친지가 참석했다.
KBS 오승원, 박지원 아나운서가 사회를, LH 김현준 사장이 주례를 맡았다.


이날 결혼식에서는 부부가 가정을 이루게 된 사연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표현한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유명 스포츠 선수 등의 응원 메시지, 가수·팝페라 축하공연, 포토타임, 피로연 등도 진행됐다. 


LH 김현준 사장은 “결혼식을 통해 그동안 많은 역경을 이겨내며 사랑을 이룬 신랑, 신부가 제2의 행복한 동행을 시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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