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관규 기자]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제1호 사업이 16일 처음 시작됐다.
국토교통부와 고양시는 이날 고양시 성사동 원당역 환승주차장 내에서 고양 성사 혁신지구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국토교통부 노형욱 장관, 이재준 고양시장,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심상정 의원 등이 참석했다.

‘고양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고양시 성사동 394번지 일대에 주거 산업 행정 생활SOC 기능을 한 곳에 모은 복합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12월 제1호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된 이후 국가시범지구 중 가장 빠르게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고양성사 혁신지구사업은 총 사업비 2813억 원을 투입하는 연면적 9만9836㎡ 규모의 공공주도 도시재생리츠 사업으로 오는 2024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고양시 원당역 일원 근린생활권의 도시 활력을 높이고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 거점을 조성하게 된다.

고양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에는 영상·바이오 산업시설(연면적 2만5884㎡)이 조성되며, 360면의 건물식 공영주차장과 근생·판매시설(연면적 1만5377㎡)이 들어선다.
또 소형 임대아파트 118가구와 분양 아파트 100가구 등 주택 218가구가 공급되며, 국·공립 어린이집과 주민건강센터도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전체 건축물은 그린 뉴딜에 부합하는 에너지효율 1등급 이상·녹색건축인증·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기준이 적용된다.

국토부 김규철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고양 성사 혁신지구사업이 고양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재생을 촉진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