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국토안전관리원은 특수교량 케이블 점검 로봇 1기를 추가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안전관리원이 보유한 케이블 점검 로봇은 4대로 늘어났다. 


로봇 도입 전까지 특수교 케이블 점검은 고소차량을 이용, 육안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고소차로 접근 가능한 높이에 한계가 있는 데다 작업자의 안전에도 위험이 따랐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민간업체와 함께 점검 로봇을 개발, 3기를 운용해왔다. 
그러나 유지관리 중인 특수교(33개소)에 비해 로봇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번에 성능이 개선된 로봇을 추가 도입함에 따라 보다 원활하고 정확한 점검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도입된 로봇은 기존 제품보다 더 다양한 직경의 케이블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교량 케이블 길이 측정 방식을 우레탄 휠 방식으로 개선, 이전보다 더 정확한 측정이 가능해졌다. 
로봇 구동을 위해 외부 전선 등과 연결하는 부품 내구성도 대폭 향상됐다. 


국토안전관리원 박영수 원장은 “우수한 성능의 로봇을 도입함으로써 점검에 투입되는 인력과 시간을 줄이고 작업 안전도 대폭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점검 로봇을 비롯한 첨단장비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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