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중소벤처기업부, 울산광역시, 경상남도와  12일 경남도청에서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물산업 및 경남·울산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K-water, 울산시, 경남도, 한국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출자해 물산업 및 지역혁신기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향후 3년간 K-water가 300억 원, 모태펀드가 420억 원, 울산시와 경상남도가 120억 원을 출자해 최소 840억 원 이상의 모펀드와 1200억 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 첫해인 내년에는 280억 원의 모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내로 운용사 선정 및 민간자금 유치로 4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결성해 물산업 활성화 및 지역균형 뉴딜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K-water는 이미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물산업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중물 투자에 집중해왔다.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유망 운용사의 8개 자펀드에 100억 원을 출자해 물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또 올해부터 5년간 자체자금 1000억 원을 투입해 모펀드를 조성하고 3000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만드는 계획을 수립하면서 물산업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K-water는 지난 3월 중기부 및 대전, 세종, 충청남·북도와 오는 2023년까지 모펀드 1000억 원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모펀드 305억 원 조성 및 총 430억 원 규모의 자펀드 2개를 결성했다.
해당 펀드는 K-water와 협업해 유망 물기업 및 충청권 혁신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K-water 박재현 사장은 “이번 벤처 펀드 조성을 계기로 지역의 혁신 창업 생태계가 풍성해지고 많은 투자기관과 보육기관이 유입되는 선순환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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