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건설현장의 비계를 설치할 때 안전난간을 먼저 설치할 수 있는 ‘보조수직재 결합형 수평 선행안전난간대’를 개발해 해당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에 이전했다고 4일 밝혔다. 


보통 건설현장에서는 작업발판인 비계를 설치한 후 안전난간을 설치한다. 
작업발판을 해체할 때는 안전난간을 먼저 해체하기 때문에 추락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번에 개발된 선행안전난간대는 하부 작업발판에서 상부 작업발판에 안전난간을 미리 설치할 수 있는 기술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활용하면 작업발판을 설치·해체할 때 항상 안전난간이 설치된 상태에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선행안전난간대를 특허 출원하고 국내 중소기업에 기술을 이전했다. 
선행안전난간대는 고용노동부의 ‘방호장치 안전인증 고시’의 조립식 안전난간시험방법에 따라 실물 실험을 실시한 결과 성능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기술이전을 받은 기업의 선행안전난간대가 최근 안전인증(조립식 안전난간)을 취득,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 김은아 원장은 “비계 작업 시 추락 사망사고를 근원적으로 예방하는 선행안전난간대가 산업현장에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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