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산업은행이 포스코, 포스텍과 함께 친환경·미래산업 분야 생태계 조성에 2000억 원을 투자한다. 


산은은 4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포스코, 포스텍과 ‘친환경·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미래산업 분야 벤처생태계를 조성해 2050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미래성장동력 발굴은 물론,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은은 포스코와 함께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공동 조성한다. 
또 포스텍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향후 5년간 1000억 원을 직접 투자한다. 


산은과 포스코, 포스텍은 이 같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금융 지원과 함께 투자 유치, 해외 진출, 대기업 사업 연계 등의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산은은 지난해 11월 KIAST, GIST, DGIST, 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과 ‘테크 스타트업 밸류업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과학기술을 사업화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5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 모두와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산은 관계자는 “포스코, 포스텍의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에 산은의 금융지원이 더해진다면 친환경·미래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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