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서울시설공단이 도로, 터널, 교량 등 사회기반시설에 신기술을 적용, 안전을 강화한다. 


국토교통진흥원과 서울시설공단은 3일 ‘안전 분야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토교통진흥원의 R&D 사업으로 개발된 안전 신기술을 서울시 도로, 터널, 교량 등 시민들이 이용하는 주요 기반시설에 적용하게 된다. 


국토교통진흥원과 서울시설공단은 연구개발기관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시공성, 경제성, 안전성 등의 검토를 거쳐 적용할 기술 6개를 최종 확정했다. 


이 중 올 연말까지 △저비용 고성능 광촉매 활용 미세먼지 저감 기술 △영상 및 레이더 스캔을 이용한 터널균열 측정 기술 △노후 PSC(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구조물의 잔여 긴장력 자동진단을 위한 자기장 센서 및 3D GPR(지표투과레이더) 다중계측 기술 등 도로 관리 분야 3개 기술을 선보인다. 


저비용 고성능 광촉매 활용 미세먼지 저감 기술은 친환경 태양광, 특수 LED 에너지를 이용해 도로, 터널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매연 등 유해물질을 포집하거나 상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영상 및 레이더 스캔을 이용한 터널균열 측정 기술을 이용하면 정밀한 미세균열 측정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터널 손상정도를 사전에 파악함으로써 파손, 붕괴 등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노후 PSC 구조물의 잔여 긴장력 자동진단을 위한 자기장 센서 및 3D GPR 다중계측 기술은 비파괴검사로 대표적 교량 방식인 PSC 구조물의 노후 정도를 파악하는 기술로 교량 붕괴 예방은 물론, 시설물 수명 연장도 가능하다. 
PSC는 콘크리트 내부 철근에 미리 인장력을 가해 균열을 방지하는 철근콘크리트를 말한다. 


내년에는 △도심지 지반함몰 예방을 위한 공동충진기술 △강교량 재도장 이동형 작업장치 등을 서울시 주요 기반시설에 적용할 계획이다. 


국토교통진흥원 김종학 원장 직무대행은 “안전 신기술 적용으로 사회기반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의 일상이 더 안전하고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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