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울산광역시와 손잡고 차세대 태양광 발전기술인 ‘노면 블록형 태양광 발전’ 사업화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2일 울산시와 ‘노면 블록형 태양광 연구개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노면 블록형 태양광 발전의 기술성, 경제성 등을 검증해 사업화를 촉진하고 에너지자립도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중소기업과 함께 연구개발과 기술성·경제성 검증을 담당한다. 
울산시는 실증에 필요한 유휴부지를 제공하는 등 연구개발에 협력한다. 
실증규모는 5.7㎾h 규모며 실증부지는 태화강 국가정원 만남의 광장이다. 

 
동서발전은 중소기업인 한축테크과 지난 2년간 연구를 통해 노면 블럭형 태양광 발전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신기술 사업화 R&D에 선정돼 사업화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이전 개발제품 대비 최대출력 2배, 발전효율 1%p 향상된 발전모듈(최대출력 36Wh, 발전효율 17.45% 이상)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 실증으로 노면형 태양광 발전 사업화가 이뤄지면 태양광 발전부지 문제의 해결책이자 도심의 에너지자립 모범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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