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재생에너지 수용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술 개발 및 실증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이 기술 개발은 제주도에서 발생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4년간 총 55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최근 제주도에서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태양광 발전량이 많은 낮 시간대에 전력수요보다 전체 발전량이 초과하는 에너지 과잉 공급현상이 발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을 인위적으로 감축하는 상황이 증가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수용성 증대를 위해 △전력계통에 회전력 공급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정확도 향상과 출력제어 기술△ 에너지저장장치(ESS) 다목적 활용 기술 등 3가지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ESS란 남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한 시기에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한전 관계자는 “잉여 재생에너지를 다른 형태로 변환하는 섹터 커플링 기술, 대용량 ESS개발 등 정부 한전 지자체가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