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해양수산부은 표준어선형 설계를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표준어선형은 선원의 복지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신규로 건조하는 어선이 표준전장을 준수하는 경우 선원실, 식당 등 선원의 의식주와 관련된 공간을 총톤수에서 제외하는 제도다. 
지난해 12월 28일 시행 이후 현재까지 연근해어선 320여 척이 표준어선형으로 신청, 건조되거나 검사과정 중에 있다.


이번 공모전은 표준어선형 기준을 적용한 9.77t 연안복합어선 설계를 주제로 한다. 
9.77t 연안복합어선은 표준어선형 제도 시행 이후 가장 많이 건조된 업종의 어선이다.


어선 설계자 부문과 대학생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경우 3일부터 12일까지 참가 신청을 하고 29일까지 이메일(hnlee23@komsa.or.kr)로 일반배치도 및 총톤수계산서를 제출하면 된다.

  
1차로 일반배치도 및 총톤수계산서에 대한 서면심사를 통해 10개 팀이 우선 선발된다. 
12월 중순 2차 과제발표 심사를 거쳐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 입상 5팀 등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해수부는 공모전 수상작(설계도면)은 홈페이지(www.mof.go.kr)을 통해 제공, 어업인이 표준어선형 어선으로 건조하거나 개조하는 경우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수부 안용운 어선안전정책과장은 “새로운 시각의 표준어선형 설계가 발굴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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