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설비 점검시스템을 개발하고 본격 운용에 들어간다.


남동발전은 중소기업인 포미트와 공동으로 ‘드론 영상 입체 텍스처 기반 신재생설비 점검·이력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3월부터 이를 위한 현장 기술 연구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지난달 자율비행 드론 모델을 선정, 점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운영하는 프로그램과 신재생설비 이력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활용한 자율비행 드론으로 사진·영상 자료를 촬영하고 이를 실제 설비를 가상화한 3D 모델에 일치시킨 후 설비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으로 풍력 및 태양광설비에 대한 점검·이력을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는 망원경이나, 로프 액세스, 크레인 등 장비로 풍력설비 블레이드를 점검하거나 열화상 카메라로 태양광 판넬을 점검해 이력을 관리해왔다.

  
남동발전은 이번에 개발한 관리시스템이 설비 관리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비계획 정지 감소, 이용율 향상, 점검 안전성 확보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자체 보유한 풍력 및 태양광 발전설비에 적용 후 시범운영을 마친 뒤 전 사업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남동발전 이영재 인재기술개발원장은 “신재생발전설비의 개발 확대와 병행한 4차 산업기술 국산화 및 미래 신기술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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