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한국수출입은행과 글로벌 녹색성장기구(GGGI)는 UN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 지원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9일 여의도 수은 사옥에서 수은 방문규 은행장과 GGGI 프랭크 라이스베르만 사무총장은 ‘녹색성장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 체결을 계기로 두 기관은 재생에너지, 도시교통, 자원재순환 분야에 녹색투자사업 기회를 늘리고 투자사업 자문을 강화하는 등 그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확대에 나선다.
EDCF란 우리나라 정부가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이들 국가와의 경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 1987년 설치한 경제원조기금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개도국의 녹색사업 공동분석 △수은 녹색사업에 대한 GGGI 사업준비 지원 △민관협력 방식 녹색 인프라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혼합금융 방식 녹색사업 개발 등이다.


수은 방문규 은행장은 “국제적인 기후변화 공동대응에 맞춰 수은의 ESG 역할을 확대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ESG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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