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올해 우리나라 연간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인 63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연간 수출액 전망치는 역대 최대인 6300억 달러다. 
이는 전년의 5125억 달러와 비교해 23%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수출액은 164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전분기 대비 각각 증가했다. 
네 분기 연속 전년 대비 증가하며 회복세를 지속했으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 기록을 전 분기에 이어 다시 갱신했다.
4분기 수출액은 전년보다 16~17% 증가해 165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수은은 4분기 수출선행지수가 네 분기 연속 전년 대비 상승, 수출 증가세는 유지되겠으나 상승 폭이 축소됨에 따라 수출 증가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현황, 환율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를 말한다. 
올해 분기별 수출선행지수는 △1분기 121.4 △2분기 126.0 △3분기 131.9 △4분기 137.1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1p, 9.7p, 25.9p, 19.6p 상승했다. 


수은 관계자는 “원유·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출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기저효과 감소와 공급망 및 물류 차질 등의 영향으로 수출 증가세는 완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항만 물류 적체가 장기화되고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소비위축과 전력난에 따른 중국 경기둔화가 심화될 경우 수출 증가율은 전망치를 하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