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LNG-하이브리드 스트래들 캐리어(S/C) 개발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LNG-하이브리드 S/C 개발은 세계 첫 사례다.
S/C는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개선을 통한 친환경 항만을 구축하기 위해 개발됐다.
BPA는 LNG연료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구동하는 S/C 2기를 개발하는 사업을 지난해 10월 착수했다.
LNG-하이브리드 S/C는 기존 경유 S/C 대비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99% 줄일 수 있다.
성능은 기존 경유 S/C와 동일하며 연료 비용이 52% 절감돼 터미널 운영사의 경제성도 확보했다.
BPA 관계자는 “항만 내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향후 시연회 등 홍보를 통해 터미널 운영사에 도입을 장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