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음주운전, 성희롱, 폭력 등 비위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LX는 2018년부터 올 7월까지 음주운전, 성희롱, 폭행 등 44건의 비위행위가 발생했는데 지난 14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이에 대한 처벌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LX는 지적사항을 수용해 음주운전, 성희롱, 폭령 등 중대 비위행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무관용 원칙으로 자동승진제도와 징계감경규정을 폐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또 같은 날 국정감사에서 지적받은 임직원의 유관학회 임원 겸직도 금지키로 했다. 
LX는 임직원의 유관학회 참여가 지적제도와 공간정보산업 발전을 위한 순수한 학술활동인데다 임원이라 하더라도 보수도 없고 활동도 제한적이어서 용역 수주 연계성을 찾아볼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유관학회 임원 겸직이 직무상 부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국회의 지적을 수용, 직무 관련 학회 임원 활동을 모두 금지하도록 규정을 개정키로 했다. 

LX 김정렬 사장은 “관련 제도를 조속히 개정해 윤리경영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