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친환경 2층 전기버스가 김포~강남을 오간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국산기술로 개발된 친환경·대용량 2층 전기버스 6대가 김포시 양곡터미널과 강남역을 왕복하는 광역급행버스 M6427 노선에서 15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대광위가 발표한 ‘서부권 2기 신도시 교통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김포시 광역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운행에 앞서 대광위 백승근 위원장은 14일 김포시 김주영 의원, 박상혁의원 등과 함께 안전을 위한 합동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에서 전기충전소, 차고지 등 운송부대시설과 차선 이탈 등 운행안전장치 등을 점검했다.


이번에 운행하는 2층 전기버스는 온실가스 감축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60억 원을 투입한 국가R&D 사업으로 현대자동차와 공동개발한 차량이다.
좌석은 70석으로 기존 1층 버스 44석보다 늘었으며, 휠체어 이용 승객을 위해 저상버스 형태로 제작됐다.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고, 전방충돌방지보조(FCA) 및 차선이탈방지경고(LDW) 등 각종 운행안전장치가 설치돼 있다.
특히 일산화탄소 등 유해물질 배출이 전혀 없어 탄소중립시대의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층 전기버스는 지난 4월 인천시 2대를 시작으로 이달 초 포천시 3대가 운행을 개시한 바 있다.

이번 김포시 6대에 이어 연말까지 29대가 순차 투입될 예정이다.

 
대광위 이광민 광역버스과장은 “김포시에 2층 전기버스가 운행개시됨에 따라 유해가스 배출 저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20~30대 수준으로 신규 투입하는 등 광역버스 노선에 2층 전기버스를 지속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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