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땅가무스 수력사업이 재무적 준공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땅가무스 사업에는 중부발전과 한국수출입은행 등 글로벌 은행, 포스코건설 등이 참여했다. 
중부발전이 최대 주주(지분 52.5%)로서 사업개발, 재원조달, 건설관리 및 운영 등 전 과정을 이끌었다.
수은을 비롯한 글로벌 은행들이 차입금을 대부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지원하고 포스코건설은 발전소 설계와 건설을 담당했다. 


지난 2011년 12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후 2015년 2월 재원조달을 완료하고 발전소 건설공사를 착수했다. 
2018년 7월 상업운전 개시 후 발전취수량 유입 증대, 설비용수의 수질 개선 등 설비를 안정화하고 개선했다.
또 각종 보상요구 등의 민원을 해결해 올 1월 인도네시아 전력청(PLN)에 송전선로 인계를 완료하며 재무적 준공을 달성하게 됐다. 


이에 따라 중부발전은 땅가무스 법인(PT.TEP)에서 발생하는 잉여금에 대해 주주대여금 및 배당금으로 약 40억 원을 내달 처음 수령할 예정이다. 
향후 28년간 1450억 원의 지분투자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땅가무스 사업이 해외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인정돼 매년 36억 원 규모의 탄소배출권 12만t을 국내로 들여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은 “땅가무스 수력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찌레본 발전소, 탄중자티 3·4호기 O&M, 왐푸 수력발전소와 함께 중부발전의 캐시 카우(Cash Cow)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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