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관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12일부터 22일까지 ‘팬데믹 이후의 항공회복 및 지속을 위한 하나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코로나-19 대응 고위급협력회의’에 참여한다.
ICAO 본부가 있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화상회의로 개최되며, 회원국은 화상으로 회의해 참여하게 된다.

 
이번 ‘코로나 대응 고위급협력회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 193개 회원국 대표(장관급)가 참여해 각료회의와 항공안전 및 출입국분야 등 10개 주제를 논의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항공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방안 등을 담은 각료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선언문에는 코로나로 침체된 항공수요 회복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 복원, 항공산업 지원의 중요성, 국제항공여행 촉진을 위한 백신접종확인서 등 승객 건강정보 공유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ICAO 회의가 항공산업 회복을 위한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항공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국토부, 법무부, 질병관리청 등 40여 명의 분야별 전문가를 참여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장점인 △항공안전성과지표를 활용한 항공사 안전관리방안 △손정맥 등 생체정보를 이용한 공항 출입국절차 간소화 등을 발표하고 ICAO의 정책 및 국제표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 노형욱 장관은 ICAO TV의 화상 기조연설을 통해 항공산업 지원, 트래블 버블 등 코로나 대응을 위한 국내의 추진상황과 노력을 발표한다.
이어 193개 회원국과 함께 안전하고 신속하게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ICAO 이사국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임을 밝힐 계획이다.
노 장관의 기조연설은 ICAO TV(https://www.icao.int)에서 회의기간 중에 송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