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경상남도 김해지역 산업단지에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를 보급한다. 


동서발전은 28일 김해시청에서 한국전력공사, 김해시와 ‘산업단지 탄소중립 달성과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오는 2026년까지 김해 일반산업단지와 농공단지 30곳에 650억 원을 투자해 50㎿ 규모의 지붕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게 된다. 


이 중 20㎿는 태양광발전에 관심 있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지붕, 주차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올해 우선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태양광 발전설비의 구축과 시공, 운영, 유지관리, 전력판매를 담당한다.
향후 발생 수익은 입주기업과 공유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산업단지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기업 홍보와 수요처 발굴,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수행하고 한전은 김해지역 태양광발전의 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기술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으로 김해지역 22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6만5700㎿h의 전력을 연간 생산하게 된다. 
이를 통해 소나무 45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기대되며 온실가스 3만300t이 저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동참해 김해 산업단지가 미래 친환경 산업단지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