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동국제강은 28일 부산공장에서 컬러강판 전문 생산라인 ‘S1CCL’ 준공식을 열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7월 신규 컬러강판 생산라인을 증설키로 하고 300억 원을 투자해 1년에 걸쳐 S1CCL을 증설했다. 
가동을 위한 각종 인증을 마무리하고 이달 본격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이로써 동국제강의 연간 컬러강판 생산능력은 기존 2CCL부터 9CCL까지 8개 라인 75만t에서 9개 라인 85만t으로 10만t 늘게 됐다. 


이번에 준공한 S1CCL은 라미나 강판과 자외선(UV) 코팅 공정을 혼합한 1600㎜ 규모의 광폭 생산라인이다. 
라미나는 강판에 특수 필름을 부착해 색상, 무늬, 질감을 표현하는 기법으로, 이를 적용한 컬러강판은 주로 프리미엄 가전제품 혹은 건축용 내·외장재로 활용된다. 


S1CCL에서는 동국제강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건축용 고내후성 컬러강판 ‘럭스틸 D-FLON’을 비롯한 고선영‧고광택 제품이 생산된다. 
럭스틸 D-FLON은 동국제강이 SKC에코솔루션즈와 함께 개발한 친환경 건축용 필름 ‘SKC에코데코’를 강판에 적용한 제품이다.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은 “S1CCL은 컬러강판 사업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해 설계부터 생산까지 신중히 검토해온 사안”이라며 “이번 증설로 동국제강이 라미나 강판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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