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BPA)는 인도네시아 프로볼리고항 물류센터 운영을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프로볼링고항은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주에 위치해 있다. 
자바 주는 물류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부족해 우리 기업이 물류창고 이용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해수부와 BPA는 우리 기업이 저렴하게 물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볼링고항 인근에 창고 1만2000㎡, 야드 1만3000㎡ 등 2만5000㎡ 규모의 물류센터를 확보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BPA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프로볼리고항 물류센터는 우리 기업에 시장 대비 20~30% 저렴한 가격으로 각종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는 내륙운송과 항만하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반창고는 오는 12월, 보세창고는 내년 중 개장한다. 
인도네시아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 및 내륙운송서비스 등 사업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수부 박영호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코로나19 이후 우리 기업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물류센터 확보가 우리 기업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와 BPA는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 스페인 바르셀로나항에도 물류센터를 확보, 올해 안으로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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