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화건설이 폐수 슬러지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플랜트를 건설한다. 


한화건설은 15일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현대차증권, 삼천리자산운용과 ‘수소생산플랜트 건설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수소생산플랜트는 안산반월염색단지 내에 건설된다. 
안산반월염색단지 내 폐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슬러지의 가스화를 통해 연간 2만2000t 규모의 수소를 비롯해 이산화탄소, 스팀 등을 생산하게 된다. 


국내 최초로 폐수 슬러지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두 회수해 판매하기 때문에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시공사로서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과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재무적 투자자로서 현대차증권은 금융주관 및 사업자문을, 삼천리자산운용은 금융지원과 사업자산 관리를 담당한다.


한화건설은 이번 수소생산플랜트 건설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에 강점을 가지고 있던 풍력사업, 수처리사업 등과의 융복합을 통해 친환경 사업에 대해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그린 디벨로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건설 최광호 부회장은 “앞으로 다가오는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그린수소 에너지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며 “친환경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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