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쌍용자동차 매각 본 입찰에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등 국내외 3개사가 참여했다. 
그러나 유력한 인수 후보 중 하나였던 SM그룹은 입찰을 포기했다. 


쌍용차는 15일 마감된 매각 본 입찰에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EL B&T 컨소시엄’, ‘INDI EV’ 등 3개사가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1개사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고 이 중 에디슨모터스, SM그룹 등 7개사가 예비실사를 마쳤다. 
당초 에디슨모터스와 SM그룹의 2파전이 예상됐으나 SM그룹은 인수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인 EY 한영회계법인은 제출된 인수제안서를 바탕으로 법원과 협의된 선정기준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와 예비협상대상자를 이달 말까지 선정해 통보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는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 아니라 인수 이후에 쌍용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능력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와 내달 초까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주간의 정밀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 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11월 중 투자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매각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투자계약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을 준비할 것”이라며 “연내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 및 주주 동의를 얻어 회생계획이 인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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