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12일 도로상 교량을 더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건설하기 위해 도로교량설계편람을 개정, 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등에 시달했다.

이번 편람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지진 발생 시 지진력이 교량으로 전달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억제 가능한 지진격리받침의 설계기법을 마련했다.

집중호우나 홍수로 인한 교량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설계시 고려사항, 장소별 설계기준 적용방안을 제시하고 급류 등으로 인해 교량 기둥(교각 및 교대)에 세굴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굴깊이 평가, 세굴방호공의 설계기법을 마련했다.

해상 항로상 또는 항로근처에 건설되는 교량에 대하여는 교각을 선박충돌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방호공 설계기법을 마련했으며, 선박이 충돌할 가능성이 큰 교량은 항로상 연간 최대 50회 이상 통행하는 선박크기를 적용, 충돌력을 산정토록 했다.

교량 계획단계에서부터 가치공학(Value Engineering)과 생애주기비용(건설 및 유지관리비용) 분석기법을 활용, 다양한 교량 형식을 검토해 경제적인 설계를 하도록 했다.

기존의 강박스교 보다는 자재비와 제작비가 20% 이상 절감이 가능한 소수거더교의 설계기법과 사례를 마련했으며, 기초 설계단계에서 다양한 말뚝재료의 배치간격, 지지력 검토 등을 하여 말뚝기초 설계를 최적화하여 사업비 절감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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