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GS건설의 자회사인 에네르마가 친환경 미래사업인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의 첫 삽을 떴다.


에네르마는 15일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에네르마는 GS건설의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자회사다. 
GS건설이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법인 설립 후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해왔다. 
사용 후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시설·소재 금속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원재료 다각화를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 자원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착공한 공장은 블랙 파우더 기준 연 2만t 규모다. 
블랙 파우더(Black Powder)는 배터리를 잘게 쪼갠 후 열처리한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이 포함된 검은색 덩어리를 말한다. 


사용한 리튬이온 배터리 수거 후 물리적 파쇄, 블랙 파우더 제조, 습식제련 등을 거쳐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 금속을 추출하게 된다.
에네르마는 우선 1500억 원을 투입, 오는 2023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가고 단계적으로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 허윤홍 신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착공식 이후 본격적인 사업 진행으로 배터리 소재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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