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SK에코플랜트와 현대건설, DL이앤씨 등 36곳이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5일 ‘2020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사 상생 노력과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구분해 공표된다. 


이번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210곳 가운데 36곳이 최우수 등급 받았다. 
우수 등급은 63곳, 양호 등급은 70곳, 보통 등급은 19곳, 미흡 등급은 10곳이었다. 
법 위반 심의 중이거나 검찰 고발된 12곳은 최종 등급 확정이 보류되고 공표 대상에서 제외됐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36곳은 △기아 △네이버 △농심 △대상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자 △삼성SDS △세메스 △유한킴벌리 △이노션 △제일기획 △파리크라상 △포스코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위아 △현대자동차 △현대트랜시스 △CJ제일제당 △DL이앤씨 △GS리테일(GS25)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화학 △LG CNS △SK에코플랜트 △SK △SK지오센트릭 △SK텔레콤 △SK하이닉스다.


이 중 SK에코플랜트는 건설업계 최초로 5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지난 2014년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은 데 이어 2016년부터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이다. 
SK에코플랜트는 매년 비즈파트너와 공정거래 자율준수를 위한 협약식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비즈파트너를 위해 금융지원 확대, 방역용품 지원 등을 실천해오고 있다.


현대건설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지난해부터 국내 하도급 공사를 수행하는 협력사에게 공사대금 100%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협력사 유동성 지원을 위해 1600억 원 상당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 중이다. 
특히 협력사 안전관리 역량 제고를 위해 안전관리비 50% 선지급 제도를 도입했다. 


DL이앤씨는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DL이앤씨는 운영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동반성장 직접자금 500억 원, 상생펀드 500억 원 등 10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했다. 
경영혁신, 원가절감, 노무, 품질, 안전, 환경 등 업무 분야에 대한 교육도 실시함으로써 협력사 임직원의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에는 공정위 직권조사 면제,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PQ) 가점 부여, 국세청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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