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모바일 앱에 항공편 정보를 입력하면 집에서 인천국제공항 탑승구까지 소요시간을 안내해주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집에서 공항까지(Home to Airport)’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집에서 공항까지’는 현재 위치와 항공편 정보를 ‘인천공항 가이드’ 앱에 입력하면 출발지부터 인천공항 탑승까지 전체 및 세부구간별 예상 소요시간을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빅데이터 플랫폼과 네이버의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연계해 공항 소요시간 안내 시스템을 구축했다. 


출발지부터 인천공항 터미널까지 예상되는 소요시간은 네이버 길찾기 서비스를 통해 자가용 이용 기준 시간으로 안내한다.


인천공항 터미널에서 해당 항공편의 탑승구까지 걸리는 시간은 인천공항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여객의 출·입국 흐름과 터미널 혼잡도 등을 바탕으로 계산한 체크인카운터 및 출국장별 대기시간을 연계해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여객이 인천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이동시간과 공항 내 예상 대기시간을 사전에 파악하고 일정을 조율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집에서 공항까지’ 서비스에 대중교통을 이용한 소요시간 안내 서비스를 추가하고 공항 터미널 내 최적 경로 안내 등 여객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이경용 인프라본부장은 “앞으로 실시간 길안내, 모바일 예약 등 고객 특성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공항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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