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KB국민은행은 전자금융사기 탐지기술을 자체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보이스·메신저 피싱사기는 피해 고객이 사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금융사가 이상금융거래를 모니터링해 거래를 확인하는 짧은 시간 동안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KB국민은행은 이러한 피싱사기에 적시에 대처하기 위해 6개월간 화이트해커와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담당자가 사기수법을 재현하고 거래 패턴을 분석, 전자금융사기 탐지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에는 피싱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 명의로 사기범이 비대면 거래를 할 때 정상 고객과의 구분이 어려웠다. 


이번에 개발된 전자금융사기 탐지기술을 통해 사기범의 비정상 금융거래를 적발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에 적용돼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의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며 “고객의 자산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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