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와 연계한 입주자격검증센터를 통해 비대면 임대주택 공급서비스 ‘MyMy(My information! My home!)’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통상적으로 임대주택 신청 고객은 주민등록표등·초본, 가족관계증명 등 6~10종의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서류 종류가 많고 발급기관 역시 다양해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 같은 불편 해소를 위해 LH는 지난 7월 행안부와 공공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행안부는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주민등록표 등·초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임대주택의 신청과 자격검증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LH는 새로운 임대주택 공급에 이를 활용한다. 


LH는 오는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MyMy 서비스 제공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임대주택 신청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전산으로 제출·접수하고 행정·금융정보와 연계해 신청인 개인정보 제공 동의만으로 입주자격을 검증할 수 있도록 LH 입주자격검증센터를 구축한다.


LH 입주자격검증센터는 임대주택 공급 및 신청 때 필요한 신청서류 제출 및 확인, 신청인 입주자격 검증 등을 비대면으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마지막으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정보까지 제공해 공공임대주택 공급·검증 업무를 일원화하는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MyMy 서비스를 통해 임대주택 신청·접수 과정이 간소화되고 현재 5~6주 정도 소요되는 입주자격 검증기간 역시 단축될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MyMy는 고객의 불편함을 없애고 보다 편리하고 쉽게 임대주택을 신청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과 결합한 비대면 서비스”라며 “서비스 구축이 완료되면 수준 높은 주거복지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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