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강원랜드와 손잡고 하이원리조트에서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리조트에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설비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시설난방용 열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서부발전와 강원랜드는 10일 강원도시가스와 ‘연료전지 발전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이원리조트에 6㎿급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운영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리조트 시설난방용 열원으로 활용하는 열공급 연계형 발전사업이다. 


기존 지역난방용과 달리, 복합문화관광시설에 열을 공급함으로써 연료전지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서부발전의 설명이다. 


서부발전은 연료전지 사업개발과 설치·운영을 담당하고 강원도시가스는 도시가스 공급과 사업개발 지원 등을 맡는다.
강원랜드는 사업부지를 제공하며 리조트 내 열배관을 신설해 난방용 열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부발전은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확보하고 연료전지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과 열을 판매하게 된다. 
강원랜드는 기존 대비 저렴한 열공급원을 확보,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서부발전 김성균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협업과 혁신을 중시하는 새로운 연료전지 사업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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